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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미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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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행사안내> 12월 넷째 주

고화질
http://tv.seoul.go.kr/seoul_2010/common/template/tp_PopHighQ.asp?no=21398&mCode=030101

1. 과학체험관- Why? Park
2. 초록공방
3.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展


"내 손으로 만드는 생활용품, 초록공방"_ 3:09~5:09


  매주 화요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초록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정말 자연을 생각하는 생활 수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초록공방 프로그램은, 서울 숲을 찾는 시민들이 서울숲의 자연경관을 ‘보는’ 뿐만 아니라 뭔가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또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매주 다른 재료와 주제들로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에 제가 함께했던 수업은 바로, 친환경 찜질팩, “배찜찔공” 만들기였습니다. 천연 염색약을 사용한 원단을 예쁘게 자르고, 바느질을 해서 연결시키는데요.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해보는 저의 서툰 바느질 솜씨 때문에 다른 어머니들보다 3~4배 정도는 더 시간이 걸렸던 것 같네요. ^^;; 


  홈질과 박음질, 또는 반박음질을 해서 예쁘게 공 모양이 완성 되어갈 때쯤, 그 안에 친환경 돌을 넣는데요. 저 돌이 바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찜질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돌이 따뜻해지고, 그 따뜻함이 꽤 오래가기 때문에, 이런 추운 날 에는 정말 최고겠죠. 또한 평소 배가 차가워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물론이고, 몸이 좋지 않은 곳에 문질러가면서 안마를 할 때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배찜질공을 보며, 일본 유학시절 나가노에서 있었던 일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이름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나가노처럼 눈이 많고 추운 지역에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었는데요. 커다란 숯을 모닥불에 뜨겁게 달구어서 보온이 되는 나무상자에 넣어 두는 겁니다.(아마도 그런 용도로 나온 상자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숯의 높은 온도가 정말 정말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잠잘 때 이불 속에 넣어두기도 하고, 작게 해서 가지고 다니며 겨울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정말 삶의 지혜죠?:)

 



  최근 할리스 커피에서, “오기사”라는 캐릭터의 손난로를 받았습니다. 아마 안 주머니에 돌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요. 최소 30초에서 최대 1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금방 차가워지고 또 좀 탄 냄새가 심해서 불편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초록공방을 통해서 직접 친환경 돌과 친환경 원단으로 휴대용 돌난로를 만들고 나니 뭔가 마음이 든든하네요. 또 직접 만든 거니까 더 의미도 있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저처럼 바느질할 기회가 많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바느질이나 젓가락질처럼 손을 많이 사용하면 두뇌 회전이나 발달에 좋다고 하잖아요?^^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고요. 초록공방에서는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은 바느질을 할 기회가 참 많아 좋았습니다. 집에서 쓰다 남은 여러 가지 재료들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해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어 내니까요. ^^ 방학을 맞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시거나, 또 나만의 생활 아이디어 제품들을 만들며 좋은 추억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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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안내 12월 셋째 주>

고화질
http://tv.seoul.go.kr/seoul_2010/common/template/tp_PopHighQ.asp?no=21377&mCode=030101

이번 주에는

1. 1000개의 아이디어를 만나다展
2. 대박 세일 행사
3.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展

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1000개의 아이디어를 만나다展!!


"We wish your Artistic christmas"

  Nefspace(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 “Thousand Ornaments_1000개의 아이디어를 만나다”는 현대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예술적 철학을 실천하는 순수예술 아티스트들의 감성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22명의 아티스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Thousand Ornaments"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장식품들을 선보였는데요. 이곳에서 만난 작품들은, 그냥 예쁘기만 한 장식품들이 아니라, 작가들의 손과 정성을 거쳐 실용성까지 갖춘 작품들이 탄생돼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고루 갖추었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오르골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약간 기울어진 언덕 위에서 둥근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집이, 정말 마법의 성처럼 느껴졌습니다. 촬영 내내 일부러 계속 태엽을 돌려놓고 오르골 소리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누구나 좋아하는 ‘선물’이 있다는 점인데요. 전시회를 관람하고 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층은 굉장히 넓고 근사한 주방으로 전시돼 있었는데요. 나중에 꼭! 그런 주방을 갖고 싶더군요. ^^;; 그 주방 전시장에 한 쪽에 마련된 장소에서, 지인(知人)이나 가족에게 짧은 편지도 쓰고 주소를 적어 넣으면, 예쁜 아로마 향초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전시도 관람하고, 선물도 보내고~ 일석이조죠? 저도 하나 작성해서 소중한 친구에게 보냈는데요. 친구가 받고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계절 12월! Nefspace의 “Thousand Ornaments_1000개의 아이디어를 만나다” 전시를 통해서, 멋진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작품들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얻으시길 바랍니다. 아로마 향초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하는 넉넉해지는 소중한 기회도 잊지 마시고요!
 

(上) 모자를 이용한 티슈통과 저금통
(中) 압정 모양의 거울
(下) 귀엽고 깜찍한 조미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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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이제 비가와도 눈이 와도 걱정 하나도 없다~”

 

  김장을 마치고 걸레로 바닥을 훔치시던 엄마가 아기처럼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어요.

  2009년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드디어 내년 우리 가족의 식탁을 책임져 줄 김치! 김장을 끝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속이 다 후련~하셨나 봐요.


  올해는 저도 처음으로 엄마를 도와 드렸어요. (25년 동안 김장을 처음으로 도와드렸다니 부끄럽기도 하네요.ㅡㅡ;;) 배추와 파, 갓도 다듬고 속을 만들어서 잘 버무리기도 하고, 무도 썰어서 잘 섞어서 같이 넣고~♪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파와 갓을 버무린 파김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파와 갓의 숨이 죽지 않아서 세게 버무리다 보니, 나중엔 또 숨이 너무 죽어버리더군요. 결국 파의 머리만 남고 다 꺾여버려서, 긴 파가 아닌 머리만 남은 파김치가 되어 버렸는데,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은 최고였지만! ^0^/


M: “뭐든지 너무 힘이 들어가면 이렇게 되는 거야, 적당히 적당히~ ”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똑같은 가 봐요. 과유불급(及)의 법칙! 잘하려고 너무 욕심내서 힘을 넣으면, 잘 될 일도 잘 안 되는 법! 저도 처음 해 보는 만큼, 엄마를 도와 맛있는 파김치를 만들고 싶었던 의욕만 앞섰던 거죠. 제 손에 힘이 잔뜩 드러갔나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잘 다스려서 차분하게 해야 하는 한다는 것을, 김장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생활 속에 숨겨진 진리(眞理),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하나 봐요.

  그래도 어쨌든 오늘은 가족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맛있는 김치도 담그고 흰 쌀밥과 겉절이 김치의 환상적인 조화도 느꼈던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빨간 김치를 보며 “하도 빨개서 어지럽다”고 하시던 귀여운 엄마, 이제 김장 걱정 안 하고 두 다리 쭉 펴고 주무실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P.S. 저희 엄마, 강여사 표 김치!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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